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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후기

[부산 여행] 부산 초량 불백, 소문난 불백 (주차 주의)

by leo yeom 2020.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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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맛집 초량 불백 거리, 소문난 불백

초량 소문난 불백

부산 동구 초량로 36

전화번호 :: 051-464-0846

영업시간 :: 매일 00:00 ~ 24:00 (명절 휴무)

부산에서 서울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끼니로 어떤 걸 먹어야 할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찾게 된, 초량 소문난 불백.

 

부산에서 불백이라니. 조금 뜬금없기는 하지만, 좀 색다른 메뉴인 것 같아서 방문하게 되었다. 부산역보다는 초량역에서 조금 더 가깝지만, 부산역을 이용해서 내려오는 사람들도 조금만 걷는다면 이용할 수 있을만한 거리이다.

 

참고로 가게 앞에 주차는 가능하지만, 손님이 몰려서 2중 3중 주차를 하게 되면 앞의 차가 빠질 때까지 못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동산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것이 편하다.

 

동산주차장

 

소문난 불백에서는 현금 결제 시 주차권을 2인에 1장 지급한다.

 

외관

외관은 전형적인 기사 식당의 모습. 이곳이 초량 불백 거리라서 주변 가게들이 모두 불백을 파는 백반집이다. 재밌는 것은 우리가 간 소문난 불백이 가장 유명한데, 그 옆에 있는 가게가 불백 원조집이라는 것이다. 방송의 힘인지, 맛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양곱창집에서 당한 경험이 있어서 원래 가려던 소문난 불백 집으로 들어갔다.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1층은 한 자리만 비어있었고 우리가 앉은 다음부터는 손님이 정말 많이 몰려서 2층 자리까지 만석이 되었다.

 

무슨 불백 집에 연예인들이 이렇게 많이 오나 싶을 정도로 싸인이 많았다.

 

메뉴판

물가가 많이 오른 건지, 유명한 가게라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불백 정식이 8천 원으로 내가 생각했던 기사 식당의 가격은 아니었다.

 

공깃밥이 천 원으로 되어 있는데, 추가 한 그릇까지는 공짜다.

 

기본찬

딱 집밥 느낌 나는 기본 반찬들. 내가 이번 여행에서 많이 느낀, 경상도 반찬 맛.

 

10년 넘게 서울에 살다 보니 완전히 적응돼서 이상한 점을 몰랐는데, 오랜만에 내려와서 반찬을 먹어보니 내가 어렸을 때 먹던 반찬의 맛들을 다시 느꼈다. 살짝 짜게 느껴질 수도 있고 매운맛이 강한 것이 경상도 특유의 맛인 것 같다.

 

 

불백

불백은 맛있다. 찬사를 보낼 정도는 아니고 예상되는 단짠단짠 맛이지만, 굳이 먹으려고 할 때, 이런 맛을 낼 수 있는 집이 어디 있을까 생각하면 막상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맛있었다.

 

부산에서 먹어 볼 음식 종류를 다 먹어봤다고 생각하면 한 번쯤 들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된장국

불백 정식에 함께 나오는 된장국. 이게 정말 의외의 복병이었다.

 

어렸을 때, 굉장히 많이 먹어본 맛인데, 서울에서는 먹어본 기억이 없다. 경기도 출신의 와이프도 이 중에서 제일 맛있다고 할 정도로 입맛에 맞아서 추가 주문이 된다면 더 시키고 싶은 정도였다.

 

아마 된장의 맛 자체가 조금 다른 것 같은데, 기회가 된다면 경상도 재래식 된장을 살 수 있는 곳도 한 번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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