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카페나스, 조용한 리버뷰 카페
춘천 카페나스
강원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 706-8
11:30 ~ 20:00
춘천에 사는 지인이 아니었으면 알지 못했을 리버뷰 카페, 카페나스.
관광객들은 알기 힘든 장소에 있어 사람이 없고 조용하지만, 소양강을 바로 앞에 두고 있는 뷰를 가졌다.
유명한 막국수와 닭갈비 집들을 지나 댐으로 올라가는 방향에서 샛길로 빠지면 이렇게 외딴곳에 서 있는 카페가 있다.
옆에 있는 작은 펜션도 같이 운영하고 있어서 그쪽 숙박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것 같다.
댐 가까이에 있는 상류라서 물은 많이 없지만, 소양강을 바로 앞에 두고 있다.
댐에서 방류하는 물은 가장 아래쪽에 있는 물이기 때문에 댐과 가까운 곳에 있을수록 물이 차갑다고 한다.
이곳과 가게 옆에 있는 외부 자리도 있다.
우리는 너무 더운 날이라 내부에 자리 잡았지만, 저녁에는 선선한 소양강 바람을 느끼면서 책 읽기 좋을 것 같다.
여기 펜션에 방을 잡고 힐링 여행을 와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 느낌.
문 바로 안에는 이렇게 작은 소품들을 판매한다.
관광지 카페의 특징인가.
부산이나 춘천 등 관광객이 많은 카페에 가보면 꼭 이렇게 소품들을 파는 경우가 많다.
뷰를 보러 간 곳이라 커피의 맛은 신경을 안 썼는데, 신맛보다 쓴맛이 더 느껴지는 아메리카노 맛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커피 맛.
아이스 아메리카노 5,000원.
엔틱이라고 해야 할까.
인테리어가 옛스럽지만, 잘 꾸며져 있다.
의도하셨겠지만, 내부에서 밖을 바라볼 때의 창이 프레임이 되어서 액자처럼 보인다.
맞은편 가게들이 없었으면 더 예뻤겠지만, 빼곡히 들어서 있는 모습은 아니라 거슬리진 않는다.
차 소리가 들리고 물소리가 있는 외부에 있다가 안으로 들어오면 시간이 멈춰있는 것 같은 그림처럼 보인다.
가게 옆문으로 나가면 외부에 또 다른 정원이 있다.
카페에 사람이 너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곳 나무 그늘에 사람들이 있었다.
펜션 숙박객처럼 보이는 분들도 있었고 춘천 분이신지 편한 차림에 노트북을 가져와 무언가를 작성하는 분도 있었다.
나도 춘천에 살았으면 드라이브 겸 카페나스에 와서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가고 싶을 정도로 사람 감성을 자극한다.
춘천에는 뷰가 예쁜 유명한 카페들이 많다.
나도 그런 곳에도 가봤지만, 뷰가 아무리 좋아도 그렇게 북적거리는 분위기에선 힐링하는 느낌보단 어서 사진 찍고 떠나야 하는 느낌이 들었다.
춘천 카페나스는 사람이 별로 없기도 하고 일부러 찾아오지 않으면 지나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는 길에 있다 보니 좋은 뷰를 보면서 힐링할 수 있는 좋은 카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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