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키친툴 추천, 카즈미 키친툴 세트&블랙 머그
막상 첫 캠핑을 가려고 준비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게 필요하다.
주방에서 쓸 키친툴도 그중 한 가지.
커틀러리(수저 세트)는 일회용품으로 대체하기가 쉽지만, 칼과 도마, 가위, 국자 등 일회용품으로 대체하기가 애매한 주방 용품들은 어쩔 수 없이 돈을 주고 구매하거나 불편해도 참으며 캠핑을 해야 한다.
그래서 캠핑을 시작할 때 가성비 좋은 캠핑 키친툴을 찾아봤는데, 그렇다고 디자인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결정하게 된 가성비 좋고 예쁜 캠핑 키친툴이다.
카즈미 키친툴 세트
캠핑을 막 다니기 시작했을 때는 이 문양이 뭐가 예쁜지 이해가 안 됐는데, 캠핑을 다니다 보니 이상하게 이런 무늬들이 계속 눈에 밟힌다.
이건 카즈미에서 나온 키친툴 세트인데, 이런 색이 아닌 빨간색은 인터넷 최저가로 2만 원대 초반에도 구매할 수 있다.
(아래 사진)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검은색 키친툴 세트와 비교하니 도저히 빨간색을 살 수 없어서 대략 1만 원 정도 더 비싼 검은색 카즈미 키친툴을 구매했다.
사진에 보이는 대로 구성품은
칼, 칼집 / 도마 / 밥주걱 / 국자 / 뒤집개 / 가위 / 집개
로 되어있다.
일단 칼에 칼집이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외부에서 요리를 하다 보니 칼이 제자리에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칼집이 없는 칼을 사용하다 다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정도 가격대에서 기대할만한 성능 이상의 제품인 것 같다.
단 한 가지 불편한 점은 캠핑이라는 특성상 요리하는 중간중간 칼집에 칼을 넣을 때가 있는데, 그 이후에 칼집을 세척하기가 힘들다.
다이소에 빨대 세척하는 솔이라도 하나 사야지 제대로 세척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머지 도구들 또한 평범하다.
딱 이 가격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상의 컨디션이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사용하는 데, 아무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도마도 실망할 이유가 있는 품질은 아니었는데, 내가 유튜버들이 캠핑을 갈 때 사용하는 나무 도마들을 봐서 그런지 좀 아쉬움이 있었다.
그리고 확실히 도마는 계속 사용하다 보면 흠집에 이물질이 파고들어 색이 변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나마 검은색 도마라서 괜찮은 느낌?
가성비 제품으로 사용하다가도 도마는 중간에 한 번쯤 바꾸게 될 것 같다.
키친툴에서 유일한 단점인 주걱.
주걱 끝부분의 마감이 안쪽으로 홈이 파여있는 모양인데, 쉽게 생각해서 양념이 묻어있는 밥을 퍼게 되면 주걱 끝에 양념의 색이 묻고 아무리 설거지를 많이 해도 지우기가 힘들다.
딱 맨밥만 펀다면 괜찮게 사용할 수 있는 주걱.
카즈미 블랙 머그
두 번째 제품도 카즈미에서 나온 블랙 머그이다.
사실 소주잔도 똑같은 종류로 구매했는데, 사진을 안 찍어서 생략했다.
*주의
카즈미 블랙 머그는 안쪽이 스테인리스 재질이기 때문에 꼭 사용하기 전에 연마제 제거를 해줘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 글 참고.
이것도 가격과 모양을 보고 구매했다.
캠핑 컵이라고 치면 제일 많이 보이는 제품이기도 하고 제일 예쁜 제품이기도 하다.
특히, 전체 컵을 보관할 수 있는 파우치가 따로 있고 컵을 별도로 거치할 수 있는 기구를 사지 않아도 혼자 자립이 가능하다.
카즈미 블랙 머그 제품 하나만 사도 테이블 위에 예쁜 컵을 거치해 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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