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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국내 여행

[강릉 여행] 생활의 달인 강릉 크림빵, 베이커리 가루 (가격, 주차정보)

by leo yeom 2020.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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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에 나온 크림빵, 강릉 베이커리 가루

베이커리 가루

강원 강릉시 솔올로 3

매일 08:00~23:00

계획에 없던 여행이 생겼다.

 

와이프 친구의 결혼식이 끝나고 출발한 1박 2일 강릉 여행. 여행이라기엔 좀 소박하게 다녀왔지만, 오랜만에 나들이고 결혼 전에 방문한 기억에 있어 유난히 기분이 좋았던 여행이었다.

 

아무런 계획도 없이 출발해서 가는 길에 숙소도 예약하고 갈 곳을 찾아보던 찰나에 며칠 전 '생활의 달인' 프로그램에 나온 강릉 크림빵이 생각나서 급 검색 후, 바로 달려갔다.

 

방송을 보면서 저게 진짜일까 싶을 정도로 복잡했던 생활의 달인 강릉 크림빵의 레시피..

 

방송을 잘 믿지 않지만, 빵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강릉을 가는 김에 한 번 들러보기로 했다.

 

생활의 달인에 나온 이곳의 정식 상호는 '베이커리 가루'

강릉에서도 번화가가 아닌 거주지역에 있는 동네 빵집 외관이다.

 

주차 자리가 있을까 걱정했는데, 동네 거주민들이 전부 갓길 주차를 하시는지 가게 주변이 모두 주차장 같다.

 

가게 가까운 큰길에 주차하려면 자리가 별로 없는데, 베이커리 가루의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다시 오른쪽으로 작은 골목들이 있는데, 큰길보단 빈 곳이 많았다.

 

그다지 넓지 않은 가게 내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다.

 

그리고 방송에서 봤던 빵 만드는 공간이 위생에 신경을 쓴 공장 같은 느낌이었는데, 투명 유리로 그 안을 볼 수 있고 카운터에 있는 CCTV로도 그 내부가 보여서 굉장히 넓은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빵을 만들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나는 5시쯤 도착했고 줄을 서지도 않고 여유 있게 구경할 수 있었다. 그래서 생각보다 유명하지 않은 곳인 줄 알고 맛만 보려고 당장 먹을 빵만 사서 돌아갔는데, 다음날은 사람이 많아서 들어가지도 못했다.

 

방송에 나왔던 '원준이 덩덩이 빵'이 바로 크림빵.

 

사장님 아들 이름이 원준이인데, 아들 이름을 걸고 만드는 만큼 더 신경 써서 만드는 느낌을 준다.

 

그리고 바질마늘바게트도 이 집에서 유명한 메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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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외에도 빵 종류가 굉장히 많았다. 정말 집 근처에 있었으면 자주 갔을 것 같은 퀄리티의 빵들이 많았지만, 1박 2일이었기에 빵을 미리 사놓을 수가 없었다.

 

크림빵, '원준이 엉덩이 빵'개당 3천 원으로 5개(box) 포장을 하면 1천 원 할인된다.

 

1인당 5개만 살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빵이었는데, 우린 그것조차 믿지 못해 1개를 2명에서 나눠 먹었다.

 

포장이 귀여워서 한 컷.

 

강릉 베이커리 가루의 크림빵. 정말 너무 맛있었다.

 

빵을 안 좋아하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크림빵인데, 처음 맛보는 크림 맛이었고 크림만 찍어 먹을 수 있으면 아무 빵이나 다 맛있겠다 싶을 정도로 크림이 맛있었다.

 

달지만 달지 않은 느낌?

 

설명하기 너무 힘들지만, 정말 꼭 한 번은 먹어봐야 할 정도로 최고의 맛이다.

 

다음날 대기하는 사람이 많아서 살 수 없었지만, 다음에 동해쪽을 놀러가면 일부러 강릉을 들러서 먹어도 될 정도이다.

 

 

마늘 바게트는 개당 4800원.

 

이것도 맛있다.

 

맛있는데, 크림빵의 충격이 워낙 커서 그런지 이건 그냥 맛있는 마늘 바게트 맛이었다. 달달하고 속이 부드러운 바게트의 조합이 잘 어울린다.

 

원래 빵을 안 좋아하는데, 생활의 달인을 보고 기억하고 있다가 우연히 강릉을 가게 되어서 들리게 된 강릉 베이커리 가루.

 

진짜 크림빵이 너무 맛있다. 추가 구매를 못 해서 택배 배송도 찾아봤는데, 직접 들리지 않으면 구매할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언젠가 속초에 가면 닭강정을 사 오고 강릉에 가면 크림빵을 사 오게 되는 날도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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