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맛집/국내 여행

경기도 포천 캠핑장_포천 금동휴양림&상아골계곡 오토캠핑장 후기

by leo yeom 2020. 7. 20.
반응형

지난 주말,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오토 캠핑장에 다녀왔다.

 

출발하기 전, 너무 정보가 없어서 불안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갔지만,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캠핑장이었고 무엇보다 여름철에 가기에 좋은 캠핑장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장점과 단점을 간단하게 공유하려고 한다.

 

금동휴양림 오토캠핑장 주소는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금동리 202번지

 

 

한 명의 사장님이 2개의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상아골계곡 오토캠핑장, 그리고 나머지 하나가 금동휴양림 오토캠핑장이다. 내가 갔던 곳은 금동휴양림 오토캠핑장인데, 상아골계곡과 거리가 1km 정도 떨어져 있고 오르막길이 조금 힘들지만, 걸어서 10~15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두 개의 장단점을 살펴보고 정하면 좋을 것 같다.

 

상아골계곡 오토캠핑장은 아이들이 놀기 좋은 큰 수영장과 천장이 있는 데크 존과 글램핑, 펜션을 함께 운영한다. 사람이 너무 많아 수영장 사진은 찍지 못해서 네이버에 공유되어 있는 사진을 참고하길 바란다.

 

배치도와 수영장 사진

데크 간격이 상당히 좁고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고객이 주를 이뤄서 한적한 캠핑을 바라는 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캠핑장인 것 같다. 이용해보지 않아서 장단점을 꼽기는 어렵지만, 아이들이 좋아하겠다는 점은 분명한 것 같다. 내가 구경삼아 잠깐 들렀을 때, 정말 많은 아이들이 놀고 있어서 정신이 없을 지경이었다.


여기서부터가 본격적인 금동휴양림 오토캠핑장 후기

 

나는 1박에 4만 원짜리 데크 존으로 예약을 했고 별도의 자리 지정은 없으며 선착순으로 원하는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사장님께서 너무 일찍은 오지 말고 오전 10시 정도까지 와달라고 말씀하셨으니 전날 숙박 인원이 없다면 입실 시간을 크게 신경 쓰지는 않으시는 것 같다.

 

사이트에서 바라본 경치

이 캠핑장의 가장 큰 특징은 산림욕을 하는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데크 자리가 숲속에 있기 때문에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굉장히 만족할만한 사이트였고 반면에 산이다 보니 화장실이나 개수대까지 걸어가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거리는 3~5분이 걸릴까 싶을 정도로 가까웠지만, 경사가 굉장히 가파르기 때문에 힘든 것은 고려해야 한다.

 

위에서 아래로

숲속이기 때문에 데크를 촘촘하게 설치하지 못해서 그런지 데크 사이의 간격이 상당히 넓은 편이었다. 하지만 몇 개의 데크만이 하나씩 떨어져 있었고 나머지는 2개 혹은 3개의 자리가 붙어있는 식이라서 일찍 와서 자리를 잡는 것이 관건인 것 같다.

 

개수대

개수대가 하나밖에 없어서 불편할 것 같지만, 숲속 캠핑장이라 그런지 크게 요리를 해 먹지 않았고 다들 조용히 노는 편이어서 개수대에 줄을 서 있는 것을 본 적은 없다. 그리고 화장실과 샤워실이 부족하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펜션으로 사용되는 방 2개를 열어서 화장실로 개방한 것을 확인했다.

 

서울촌놈 1화
인생 미드

불멍을 할 수 없어 챙겨 온 아이패드, 그리고 요리도 간단하게 버너를 이용해서 해먹을 수 있다. 매점에서 장작을 파는 것을 확인했는데, 주차장과 함께 쓰이는 노지에서 캠핑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장작인 것 같다.

 

주의

이 글을 쓰다가 생각이 났는데, 이 캠핑장에 예약을 할 때 총 40개의 자리가 있어서 그 이상으로는 예약을 받지 않으니 선착순이라도 걱정하지 말고 오라는 문구가 있었다. 하지만, 내가 확인한 결과 숲속에 있는 데크가 40개는 절대 되지 않고 20개도 될까 말까 한 정도였다. 결국, 노지에서 캠핑을 하는 분들은 나무 데크를 생각하고 예약을 하고 노지에서 캠핑을 한다는 것인데.. 확실하지 않으니 이 점은 가기 전 문의를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짐 옮기는 용

경사가 상당히 가파르긴 하지만,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 짐을 직접 실어주시니 그 점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수영장
내 자리


종합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산림욕을 하는 느낌도 좋았고 몇 개의 사이트를 제외하면 데크 간의 간격도 넓어서 편하게 있을 수 있었다. 화장실과 샤워실도 깨끗한 편이라서 거북하지 않았다. 특히, 여름철에 캠핑을 갈 생각이라면 나무 사이에서 자연적인 그늘이 생기는 시원한 캠핑장을 추천한다.

다만, 몇 개의 자리들은 데크 간의 거리가 너무 가까울 수도 있고 도착하는 순서대로 지정하는 것이라 쓸데없이 일찍 출발해야 하는 부담감이 좀 생긴다. 그리고 실제로 예약을 데크 존으로 받고 노지로 안내를 하는 거라면 이건 분명히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을 것 같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