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캠핑월드 후기_자리 넓은 오토캠핑장
매번 둘이서 캠핑을 다니다가 처음 지인과 함께 춘천에 있는 캠핑장에 가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도 있어서 블로그에 포스팅할 생각을 하지 못했지만, 사이트가 굉장히 넓고 수영장도 2개나 있어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필요한 정보인 것 같아 글을 쓰고 있다.
일단, 다른 말이 필요 없이 사이트가 굉장히 넓었다. 지인이 1개의 사이트를 예약하고 텐트 2개를 치면 된다고 하길래 조금 불안했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다.
보통의 오토캠핑장 사이트의 2배 이상의 크기였고 파쇄석의 돌도 동글동글한 모양이어서 평탄화 작업도 쉽게 끝낼 수 있었다.
설치를 끝내고 다른 자리들을 보니 우리가 묶었던 자리가 유난히 넓긴 했지만, 다른 자리들도 일반 오토캠핑장에 비하면 굉장히 넓은 편이었다.
오토캠핑장의 자리는 중간에 수영장을 둘러싼 모양으로 있고 각 사이트들은 중간에 나무 울타리가 있어 사생활 보호도 조금 되는 형태이다.
캠핑장이 매우 넓어서 오토캠핑장 위쪽으로는 데크와 그늘막이 설치된 프리미엄 오토캠핑 자리, 펜션 자리도 함께 있다.
우리는 여기서 A-14번 자리를 사용했다.
내 텐트도 웬만한 사이트가 좁다고 느껴질 만큼 큰 텐트인데, 그것보다 더 큰 타프를 설치하고도 여유공간이 굉장히 많다.
텐트를 빠르게 치고 바로 고기를 구워 먹기 시작했다. 삼겹살이 조금 식상한 것 같아서 등갈비도 함께 구워 먹으니 맛있었다.
삼겹살 일부와 등갈비를 먹고 야식으로 돼지곱창과 양념된 장어를 직화로 구워 먹었다. 사실 캠핑에서 먹는 음식 중에 직화로 구워 먹어서 맛없는 음식은 이때까지 없었다.
단지, 너무 완성된 음식들만 먹거나 고기 종류만 굽는 것 같아서 다음에 캠핑을 간다면 다른 캠퍼분들처럼 요리다운 요리를 해서 먹고 싶은 생각은 들었으나 일단 조리 도구를 마련해야 해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중이다.
일단 이 캠핑장은 자리가 엄청 넓다는 게 최고의 장점이었다. 그리고 오토캠핑장 사이트에도 수영장이 있고 위로 올라가서 매점을 가면 또 수영장이 나온다.
다만, 화장실과 개수대를 가기 위해서는 오르막길을 조금 걸어가야 하는데, 우리가 사용했던 A14번 자리 같은 경우에는 그 거리가 생각보다 먼 편이다.
그리고 우리는 지인과 함께 놀러 간 거라서 상관없었지만, 전체적으로 오토캠핑장이 조용한 분위기가 아니다. 매너 타임도 별도로 없는 것 같고 약간 떠들기 위해서 방문하는 캠핑장이라는 느낌이 들었으니 조용한 캠핑장을 바라는 사람들이 갈만한 곳은 아닌 것 같다.
춘천 캠핑월드
신주소 : 강원 춘천시 서면 툇골길 693-4
영업시간 : 입실 오후 2시 / 퇴실 오전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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