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캠핑 텐트 종류, 캠린이 전용
나는 지금도 캠핑을 몇 번 못 가본 캠린이지만, 첫 오토 캠핑을 가고자 마음 먹고 텐트 종류를 찾아 보던 시절을 떠올리며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이 글을 써본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구매력이 있는 30대의 캠핑 용품 구매 수가 급증했다고 한다. 나도 요즘 캠핑장 예약을 하려다 보면 굉장히 치열해진 것을 느끼곤 한다.
이렇게 캠핑을 가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한편으론 내가 그랬던 것처럼 일단 한 번 가보자는 마음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 이유는 보통 캠핑용품을 구매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것 같다.
실제로 캠핑용품은 브랜드에 따라서 가격이 굉장히 차이 나고 한 번 캠핑에 빠진 사람들이 한 달에 돈 몇십만 원부터 많게는 백만 원이 넘게 사용하는 경우도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텐트의 가격은 보통 저렴한 것이 20~30만 원 대, 비싸다면 끝도 없이 올라가고 그 종류도 거실형 텐트, 돔 텐트, 티피 텐트, 타프 스크린 등 초보자의 입장에선 여간 헷갈리는 것이 아니다.
이 글은 이런 완전한 초보자의 시각에서 고려할 수 있을 만한 텐트의 종류와 간략한 장단점을 설명하여 캠린이의 선택을 도와주려는 목적으로 작성하였다.
1. 거실형 텐트(리빙쉘, 거실형 텐트)
리빙쉘 텐트는 거실형 텐트, 터널형 텐트 등이 있는데, 가장 큰 특징은 잠을 자는 공간과 생활을 하는 공간이 분리된 1개의 커다란 텐트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3~4인의 가족용으로 적당한 텐트이지만, 나는 2명에서도 이 텐트를 잘 쓰고 있다.
단점으로는 공간이 분리된 커다란 텐트이기 때문에 부피가 크고 설치하는 방법이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그리고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별도의 그늘막을 설치해서 밖에서 노는 게 아니라면 생활하는 공간(전실)을 갑갑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다.
장점으로는 타프(그늘막)를 구매하지 않고 하나의 텐트로 우선 캠핑을 갈 수 있는 요건이 충족된다는 것이고 전실 공간이 있어 사생활 보호가 어려운 캠핑장에서의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보완해준다.
이런 텐트는 보통 잠을 자는 공간에 매트를 깔고 침낭을 이용해서 잠을 자면 된다.
2. 타프 + 텐트 조합
위에서 언급했던 리빙쉘 텐트에서 넓은 그늘막을 만들어 놀기 위해 타프를 조합해도 되지만, 타프와 함께 작은 돔 텐트를 활용하여 캠핑을 즐기는 경우도 많다.
보통 자녀가 있는 집의 경우 리빙쉘 텐트와 함께 타프를 조합하고 2명에서 다니는 경우 작은 전실이 있는 텐트 혹은 2인용 돔 텐트와 타프를 조합하여 사용한다.
정답도 없고 어떤 조합을 해도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는 경우는 없으니 취향에 따라 준비하면 된다.
이 조합의 단점은 텐트와 타프, 둘 다 사야 한다는 것이다. 캠핑용품은 크기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작은 텐트를 산다고 무조건 적은 금액이 든다고 말할 수 없다.
그리고 타프의 종류도 엄청 많기 때문에 어떤 타프를 살 것인가에 대해서도 막상 캠핑을 다녀보지 않으면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캠린이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다만, 장점이라면 타프를 이용한 넓은 그늘로 인해 쾌적한 캠핑을 즐길 수 있고 원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우중 캠핑을 즐기기에는 타프가 정말 좋다.
3. 쉘터형 돔텐트
나머지 하나의 방법은 쉘터형 돔텐트 혹은 티피 텐트(인디언 텐트)이다. 인디언 텐트의 경우 공간 활용이 떨어진다는 평이 많으니 쉘터형 돔텐트를 추천한다.
요즘 캠핑을 다니는 유튜버의 영상을 보다 보면 이런 형태의 텐트가 자주 등장한다. 이 텐트만을 가지고 다닌다면 솔로 캠핑에 적합한 텐트일 것 같다.
보통 내부 공간에 야전침대와 함께 테이블, 식기류 등 생활 공간을 함께 설치한다.
2인 + 가족을 위한 캠핑을 고려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찾아보지 않은 텐트이지만, 다음 생에 혼자 캠핑을 다니게 된다면 꼭 한 번 마련해서 감성 캠퍼가 되고 싶게 만드는 텐트이다.
이렇게 조합을 위주로 작성하였지만, 사실 어떤 조합으로 캠핑을 가던지 전혀 문제가 없고 몇 년 동안 캠핑을 다녀도 갑자기 질리게 되어 모든 캠핑 장비가 집에서 썩고 있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방법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이 최대한 만족할 수 있게, 후회 없는 선택을 하는 것이 최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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