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맛집, 호평동 투다리
투다리 호평점
경기 남양주시 호평로 134 1층
영업시간 아직 모름
이 동네에 이사 왔을 때부터 집 앞에 투다리 하나 생겼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어느 날 운명처럼 투다리가 들어왔다.
정말 어찌나 반갑던지..ㅋㅋㅋㅋㅋㅋ
다른 이유는 아니고 집에서 밥을 먹고 정말 간단하게 소주나 한 잔 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역 근처까지 가기도 힘들고 배달시켜 먹기는 분위기가 나지 않아서 투다리를 기다렸다.
뭐.. 투다리는 어느 지점이나 검증되기도 한 프랜차이즈고 가성비도 좋은 가게라 특히 투다리를 기다렸던 것 같다.
여기만 좀 다른가.
내가 아는 투다리와 인테리어가 좀 다르다.
원래 투다리는 옛날 포차 느낌의 인테리어였는데, 여기는 현대식으로 깔끔하게 되어있다.
자리도 10개 테이블이 좀 넘어서 오픈날 사람이 몰렸음에도 모두 앉을 수 있었다.
아 투다리가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다리라는 뜻이었나.
또 기본 안주에 소주를 한 병 가까이 먹으며 메뉴를 골랐다.
메뉴가 생각보다 많다.
우리는 투다리 가성비로 유명한 김치우동을 먼저 시켰다.
밥을 먹고 왔고 월요일에 가게가 궁금해서 온 거라 많이 먹을 생각은 없었다.
뭐 우리가 아는 딱 그 맛이었다.
아 뭔지 알고 고급 요리 아닌거 알겠는데, 맛있는 그 맛.
덜 익은 김치로 만든 김치우동 느낌?
맛이 없는게 아니라 이런 데서 가성비 좋게 만족하고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또 먹다보니 조금 허전해서 시킨 야끼만두.
딱 반 병만 더 먹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싼 안주를 시켰는데, 나쁘지 않았다.
먹으면 먹을수록 가성비에 만족하고 맛도 있고 가게 내부도 깨끗해서 예전 같았으면 정말 자주 방문했을 것 같은 집이었다.
요즘은 평일 술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지만, 그래도 밥 먹고 한 잔 하러 나들이 갈만한 좋은 동네 맛집이 생겨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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