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차를 먹고 싶을 땐, 남양주 차마시는뜰(차 우리는 방법)
한옥카페 차마시는뜰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북한강로 1441-21
11:00~21:00
요즘 커피를 줄이고 있어 주말 나들이 갈 곳으로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를 갔다.
금남리에 있는 카페이지만, 보통 유명한 강 뷰가 있는 카페들과는 다르게 한옥의 조용한 뜰을 보며 있을 수 있는 곳이다.
여름이면 더 예쁠 것 같은 곳.
유명한 곳은 아니라 주말에도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다.
주차장도 넓은 편은 아니지만, 사람이 없어서 늘 쉽게 주차를 했다.
건물의 앞뒤로 뜰이 있어서 차를 마시면서 창밖을 보는 멋이 있는 곳.
뒤편의 뷰가 더 예쁘다.
요즘 잘 꾸며놓은 다른 카페들 정도는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모습.
예뻐서 자주 방문하는 곳이 아니라 차분한 분위기가 필요할 때, 방문하면 좋은 곳이다.
차를 마시는 곳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시끄럽지 않고 고요한 분위기가 흐른다.
이 지역 물가를 생각하면 차 한잔에 7,000원이면 비싸지 않은데, 특히 차를 한 번 먹어보면 너무 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한 잔에 나오는 차가 아니라 계속 우려내며 마실 수 있는 차라서 긴 시간 계속해서 마실 수 있다.
차집에 어울리는 디저트.
이번에 길쭉이 호떡을 먹어봤는데, 상당히 맛있다.
확실히 초콜릿 같은 음식의 달달함과 꿀에서 나오는 달달함의 차이가 느껴진다.
아까의 사진과는 다른 반대쪽 뒷마당을 바라보는 자리.
차가 많이 다니는 곳이 아니라서 조용한 분위기에 밖을 바라보면서 정신을 좀 쉬게 해 줄 수 있는 곳.
자리가 좀 넓어서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혼자 와서 작업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원래는 연잎밥처럼 식사도 되는 곳이었는데, 현재는 코로나 때문인지 식사 메뉴는 모두 안된다.
우리가 시킨 국화차와 연잎차.
보온병 사진을 안 찍었는데, 커다란 보온병을 함께 주신다.
뜨거운 물로 계속 차를 우려내서 마실 수 있는 시스템.
7번 정도 우려낼 수 있다고 하는데, 먹다 보면 몇 번을 우렸는지 몰라서 그냥 향이 나지 않을 때까지 물을 부어놓게 된다.
이렇게 차를 시키면 사장님께서 우리는 방법을 설명해주시는데, 생각보다 간단하다.
1. 뜨거운 물을 꽃잎이 든 유리 주전자에 붓는다.
2. 어느 정도 우려낸 후, 큰 유리잔에 거르는 망을 댄 상태로 걸러주며 따른다.
3. 작은 찻잔으로 옮겨서 마신다.
솔직히 아직은 어떤 차가 좋고 나쁘고의 취향은 없지만, 지금까지 먹어본 바로는 연잎차를 추천한다.
꽃잎차는 보통 모두 향이 좋은데, 그중에 연잎차가 더 부드러운 맛이다.
치즈와 꿀 하나씩 시켰다.
호떡 느낌이라기보단 가래떡에 꿀을 찍어먹는 느낌이 났다.
맛이 있을 수밖에 없는 조합이지만, 그래도 기분 좋게 달달한 꿀맛과 가래떡 같은 호떡의 식감이 잘 어우러진다.
금남리에 있는 카페 같지 않게 차분한 분위기가 매력 있다.
사람이 많아서 정신없는 곳 말고 가끔은 이런 카페에 들러서 1~2시간 차분히 앉았다가 돌아가면 힐링을 하고 온 기분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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