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역 동부시장 닭도리탕 맛집 "도리연

중랑 동부시장 초입쯤 음식점들이 밀집한 골목에 닭도리탕 맛집이 있다

가게 입구

가게 앞 현수막에 마약 도리연닭도리탕이라고 적어 놓은 것을 못 봤었는데, 처음 이 집에서 닭도리탕을 먹고 나왔을 때, "와.. 마약 넣은 거 아니야? 계속 생각나네" 였을 정도로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다.

 

메뉴판, 가격

메뉴는 간단하게 2~3인분 21,000원짜리 혹은 4~5인분 31,000원짜리 두 종류이고 맵기만 조절해서 취향에 따라 사리를 선택하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21,000원짜리 사이즈를 2명에서 먹으면 너무 많은 양이라서 칼국수 사리, 볶음밥 등 먹고 싶은 사리까지 같이 먹기에는 조금 부담이 돼서 조금 더 작은 사이즈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본 반찬

기본 반찬은 다른 식당에 비해서는 간소한 편이고 무난한 느낌이라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저 순두부도 맛이 없을 수가 없는 기본 찬이고 콩나물국도 간을 잘 맞춘 정도이다.

 

4분간 보글보글

역시, 음식점은 메인 메뉴가 맛있으면 된다고 닭도리탕은 정말 맛있었다. 1차로 조리를 해서 자리로 가져다 주는데, 떡과 야채를 먼저 먹으면서 타이머 시간으로 4분을 더 끓이고 다리를 제일 마지막에 먹으면 된다. 개인적으로 술을 정말 좋아해서 보통 메뉴를 시키고 나면, 소주 한 두잔을 먼저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집에서는 기본 반찬이 너무 간소해서 그럴만한 안주가 없어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다. 

 

흔들린 사진

정말 맛있는 음식이고 실제로 봐도 맛있게 생겼는데, 아직까지 사진으로는 그 느낌을 담아낼 수가 없다. 앞으로 블로그를 계속하려면 사진 찍는 법도 좀 익혀서 사진만 봐도 들어오고 싶게끔 해보고 싶다.

 

처음 끓이는 중

나는 이날 가장 매운 땡초맛을 먹었는데, 매운맛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지 살짝 매콤하면서도 계속 식욕이 자극되는 맛이었다. 매운맛을 못 먹는다고 말하고 다닐 정도의 사람들이 아니라면 무난하거나 매콤한 맛을 느끼면서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닭 요리를 싫어하는 데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집이라 자주는 아니지만 한 두 달에 한 번씩은 방문하는 편인데, 그때마다 받는 쿠폰을 매번 잃어버려서 한 번도 사리 서비스를 받아본 적이 없다. 3번만 방문하면 사리 서비스를 주기 때문에 첫 방문에 맛있다고 생각했으면 쿠폰을 잃어버리지 않고 모아보길 바란다.

---

도리연닭도리탕 동부시장점

 

신주소 : 서울 중랑구 중랑천로12길 46

구주소 : 서울 중랑구 상봉동 130-48

 

영업시간 : 매일 17:00~03:00(명절 당일 및 전날 휴무)

 

포장 / 배달 / 무선 인터넷 / 지역화폐 / 제로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