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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살면서 싱싱한 해산물이 먹고 싶을 때
느낌 있는 술집에서 소주를 한잔하고 싶을 때
서울 중구 필동에 위치한 해산물 찐맛집
필동해물을 찾아간다.
충무로역 1번 출구를 나와
은행을 지나서 나오는 큰 골목길로
5~10분 정도 걸어가면 나온다.
저런 간판은 세월이 만들어서
돈 주고도 못 삽니다.
근처 동국대학교가 있어서
그곳을 졸업한 직장인들이나 교수님들
혹은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어린 학생들도 자주 방문한다.
내부가 좁아 자리가 마땅치 않았는데
마침 날씨도 춥지 않아서 밖에서 먹었다.
기본으로 차려주는 홍합탕
소주는 이때부터 시작한다.
메뉴판은 찍지 못했지만
모듬해물이 2만 7천 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머지 메뉴로는
모듬으로 나온 해산물들을 단품으로도 판다.
초장 소스도 이 집만의 맛이 있어 독특하고
해산물이 진짜 싱싱하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극대화해주는 분위기.
충무로에서 번잡하지 않은 곳에 있고
간판과 주변 도로의 모습까지
영화 세트장의 느낌도 든다.
*주의*
사장님이 굉장히 불친절하십니다.
이런 느낌 싫어하시는 분들은
피해야 할 가게입니다.
10년도 넘게 계속 불친절하셔서 안바뀌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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