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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후기

광화문국밥 본점, 맑은 돼지국밥과 평양냉면이 있는 광화문역 맛집

by leo yeom 2021.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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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국밥, 맑은 돼지국밥과 평양냉면이 있는 광화문역 맛집

광화문 국밥 본점

광화문역 6번 출구 동화면세점 인근

월~금 11:30 ~ 22:00
월~금 브레이크 타임 14:30 ~ 17:30
(일요일 휴무)

코로나 이전에는 가끔 방문해서 맑은 돼지국밥을 먹었던 광화문 국밥.

 

2020, 2021 미쉐린 가이드에 올랐을 정도로 유명한 맛집이다.

 

미쉐린 공식 사이트

동화면세점 후문에서 할리스 커피를 끼고 코너를 돌면 바로 오른쪽 주차장 안에 있는데, 주차장은 광화문 국밥의 주차장이 아니라 별도로 운영하는 곳이라 유료이다.

 

광화문국밥 내부

허름할 것 같은 외관과는 다르게 깔끔하면서도 레트로 느낌이 있는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전반적으로 내부가 길게 생겨서 자리가 생각보다 많다.

 

메뉴판

이곳의 메인 메뉴는 돼지국밥인데, 나는 이번에 평양냉면을 먹기 위해서 점심시간에 방문했다.

 

가게 내부는 통유리로 되어있지만,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기본찬과 수저

반찬은 간단하게 나오는데, 수저가 포장된 모습이나 반찬의 상태를 보면 깔끔한 식당을 원하는 사람들이 와도 충분히 반할만한 곳이다.

 

돼지국밥
돼지국밥2

먼저, 돼지국밥을 보면 흔히 생각하는 칼칼한 돼지국밥이 아니라 아주 맑은 국물의 요리가 나온다.

 

처음에 회사 동료들에게 이곳의 돼지국밥을 "돼지고기로 만든 맑은 닭곰탕"라고 들어서 정말 먹기가 싫었고 실제로 보았을 때도 맛이 없어 보였는데, 먹어보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돼지고기로 만든 닭곰탕이라는 설명은 너무 저렴해 보이는 표현이고 사골곰탕 느낌의 맑은 국밥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다.

 

직원분에게 다진 양념을 요청하면 주긴 하지만, 가게에 다진 양념을 넣지 않고 먹는 것을 추천할 정도로 맑은 돼지국밥의 국물이 일품이다.

 

평양냉면

그리고 이곳에 온 목적인 평양냉면.

 

처음 평양냉면을 먹었을 때, 대부분을 남겼고 나이가 들어서도 평양냉면의 맛에 익숙해지지 않았는데, 기회가 될 때마다 꾸준히 먹는 시도를 하다 보니 결국 평양냉면에 빠져버렸다.

 

이름도 광화문 국밥이라 평양냉면이 맛있을지 걱정을 했는데, 워낙 후기도 많고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분들도 방문하다고 하여 용기를 내서 가보았다.

 

성공

결론적으로, 다른 유명한 평양냉면 집에서 먹어본 맛에 비해 절대 떨어지지 않는 맛이다.

 

처음 냉면이 나왔을 때, 육수를 마시고 면을 한 입 먹는 순간부터 계속 입에 침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매력적인 맛이다.

 

밍밍한 것 같으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지는 기분.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평양냉면의 매력은 면발인데, 그 툭툭 끊어지는 면발이 처음에는 적응되지 않지만 나중에는 그렇게 메밀 함량이 높은 집만 찾아가게 된다.

 

와이프가 평양냉면을 좋아하지 않아 자주 먹기가 힘든 메뉴인데, 점심시간에 방문할 수 있는 맛집을 찾았으니 이제 평일에도 평양냉면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돼지국밥도 좋지만, 광화문역 인근에서 평양냉면집을 찾는다면 한 번쯤 도전해보면 좋을 집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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