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진짜 간단한 전복 삼계탕 만드는 법 (필수 소스)
만들어진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정말정말 들어간 게 없는 전복삼계탕.
그래도 딱 하나만 있으면 가게에서 파는 맛을 느낄 수 있다.
재료
닭
(영계가 맛있다)
전복
찹쌀
(혹은 그냥 쌀)
대파
마늘
삼계탕 약재
치킨스톡
요리를 못하지만,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삼계탕을 가끔 만들어 먹었었는데, 그때마다 가게에서 파는 그 맛있는 삼계탕처럼 만들고 싶어서 찾아보다 발견한 비법.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가게에서 파는 삼계탕들은 치킨스톡을 꼭 넣는다고 한다.
나도 처음에는 가루로 된 치킨스톡을 넣었는데, 이렇게 소스로 된 치킨스톡을 넣으면 그 향과 풍미가 차원이 다르다.
정말 이거 하나면 다른 재료 없어도 진한 육수를 낼 수 있다.
만드는 순서 요약
1. 찹쌀이나 일반 쌀을 물에 불려놓는다
2. 삼계탕 약재를 닭이 잠길 만큼의 물에 넣고 끓인다
3. 불린 찹쌀을 마늘과 함께 손질된 닭의 배 속에 넣는다.
3. 물이 끓으면 닭과 전복을 함께 넣는다
4. 치킨스톡을 마구마구 넣어준다
(두 마리 기준 종이컵 하나에 못 미치는 양)
5. 30분 정도 끓여주면서 마지막쯤 대파를 넣고
닭이 익으면 약재를 빼고 먹는다
정말정말 간단하게 완성하는 전복 삼계탕 만드는 법.
누가 보면 정말 기가 찰 수도 있겠지만, 치킨스톡만 있으면 문제없다.
포장되어 있는 약재를 산다는 걸 뜯어보니 내가 직접 넣어야 했다.
닭 속에 넣으려고 대추 몇 알을 훔쳤다.
찹쌀을 불려놓은 상태에서 약재를 넣고 물을 먼저 끓여준다.
이때 물은 닭이 잠길만큼 넣으면 되는데, 나는 압력솥으로 푹 우려낼 예정이라 살짝 더 많이 넣어줬다.
그리고 닭을 손질해줘야 하는데, 집에 우유가 남으면 손질 후, 우유에 담가서 잡내를 없애줄 수도 있다.
이렇게 닭의 뒤 꽁지와 목 부분에 있는 지방을 제거해주고 닭 날개의 끝을 살짝 잘라준다.
그리고 닭 속을 숟가락으로 긁어내듯이 피를 빼줘야지 고기에서 잡내가 나지 않는다.
이렇게 손질한 닭에 배에 아까 불려놓은 찹쌀과 마늘, 대추를 조금 넣고 다리를 꼬아주면 준비 끝.
와이프가 준비된 찹쌀을 전복죽에 다 써버려서 빈속으로 익혔지만, 속을 채워서 익혀주면 나중에 국물도 진득해지면서 고소한 맛이 난다.
약재가 우러나온 물에 닭과 전복을 넣고 끓여준다.
원래 이때 치킨스톡을 같이 넣어준다.
나는 압력솥으로 해서 30분 정도 익혔는데, 압력솥이 아니면 닭의 상태를 보면서 진행하면 된다.
뒤늦게 생각난 치킨스톡 때문에 약재를 빼고 치킨스톡을 넣어 다시 끓여줬다.
이렇게 넣으면 너무 짜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넣어줘야 맛있다.
대략 저 정도의 영계 2마리면 종이컵 하나 분량을 넣어준다.
마지막쯤 대파를 넣고 조금 끓여주면 끝.
솔직히 치킨스톡을 이 정도나 넣어서 대파를 넣지 않아도 맛의 차이가 잘 느껴지지 않는데, 그래도 너무 밍밍한 국물이 될 수도 있으니 모양 때문에 넣어준다.
정말 요리라고 할 것도 없이 간단하게 끝내는 전복 삼계탕 만드는 법.
가게에서 파는 삼계탕 맛을 내기 위해서 치킨스톡만 있으면 된다.
나도 치킨스톡을 알고 난 다음부터는 가게에서 파는 삼계탕 못지않게 맛있는 삼계탕을 집에서 먹고 있다.
꼭 기억하자.
치킨스톡
'일상 > 일상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남 미사 작은 캠핑장 같은 갤러리 카페 미사장 (0) | 2022.02.05 |
---|---|
계란 장조림 만들기, 고기 없이 진짜진짜 간단하게 (0) | 2021.08.27 |
남양주 호평동 맛집, 맛있는 고기가 생각날 땐 육화몽 (1) | 2021.08.17 |
순하리 레몬진 리뷰 (판매 편의점, 가격, 맛) (0) | 2021.08.10 |
우연히 발견한 편의점 신상 컵라면, 미원라면 리뷰 (0) | 2021.08.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