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간 구인공고를 살펴보다보면 ‘퍼포먼스 마케터’라는 용어가 자주 보인다. 퍼포먼스 마케터들은 산업 전반에 걸쳐 분포되어 있고 어쩌면 당신의 회사에도 있을지도 모른다.(높은 확률로)
먼저 퍼포먼스 마케팅을 알기 전, 디지털 마케팅에 있어서 '퍼포먼스'라는 용어는 기본적으로 '성과'를 의미한다고 기억해두자.
퍼포먼스 마케팅이 주목받게 된 것은 역시나, 디지털 마케팅이 성장하면서부터이다. 오래전, TV나 신문 등의 매체를 통해 광고를 집행하던 시기에는 광고의 효과를 정확하게 알 수 없었다. 물론, 광고 효과 측정 방법은 그 당시에도 존재했지만, 사업의 주체가 가장 궁금해하는 0원의 돈을 광고비로 사용했을 때, 0원의 이익이 날 수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측정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 시기에 광고 효과 측정은 보통 광고 시청 전, 후의 소비자 인식 조사를 통해 이루어졌고 현재에도 유효한 방식이기는 하다)
하지만 디지털 마케팅 환경이 점점 더 '데이터'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고 활용도가 높아지게 되면서 '퍼포먼스'라 불리는 성과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 디지털 마케터들이 ROI(Return On Investment) ::(투자자본수익률)를 채널별로 알기 쉽게 되었고 투자한 금액에서 나온 성과에 따라 앞으로의 전략과 플랜을 결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런 퍼포먼스(성과)를 관리, 운영, 성장시키는 것을 주요 지표로 두는 마케팅이 퍼포먼스 마케팅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그래서 보통 네이버와 구글의 검색 광고, 페이스북 광고 등의 매체들을 활용하는 것을 퍼포먼스 마케팅이라고 알고 있다.
보통 기업에서 퍼포먼스 마케팅은 온라인 마케팅팀에서 주관(예산설정, 성과 보고)하고 실질적으로 집행(운영관리, 성과개선)하는 쪽은 온라인 광고 대행사이지만, 사업 주체의 입장에서 본인이 쓴 돈(광고비)이 얼마의 돈(이익)을 벌어다 줬는지를 바로 알 수 있고 개선만 한다면 체감할 수 있는 금액으로 돌아오는 퍼포먼스 마케팅을 점차 더 중요하게 여겨 기업 내부에서도 이런 퍼포먼스 마케터들을 두고 있다.
특히, 이런 행보는 규모가 작은 기업과 스타트업에서 많이 보이는 데 광고비를 집행할 때 온라인 대행사에 주는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서 내부 조직을 운영하는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슬프지만 대행사 수수료보다는 인건비가 더 싸다 ㅠㅠ)
다음 편에는 퍼포먼스 마케터가 하는 일을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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