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루프탑 카페, CAFE BASE
기장 카페 베이스
부산 기장군 기장읍 연화1길 73
전화번호 :: 051-721-7474
영업시간 (빵 나오는 시간) ::
평일 12:00 ~ 22:00 (12:30 ~ 13:00)
주말, 공휴일 11:00 ~ 22:00 (11:30 ~ 12:00)
부산에 20년을 넘게 살았지만, 따로 기장에 놀러 간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적으로 거리는 짧았지만, 제주도 애월읍에서 보는 해안가 도로의 느낌이 나는 곳이었다.
전복죽을 먹고 기장을 유명하게 만든 연화리 카페 중, 카페 베이스(CAFE BASE)라는 곳을 찾아갔다.
카페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와이프가 고르는 카페를 따라가는 편이라 어떤 곳이지 전혀 모르고 갔다. 주차 자리는 따로 없어서 가게 앞이나, 맞은편 해안도로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면 된다.
이런 카페들은 볼 때마다 누가 이런 인테리어를 생각했는지, 정말 신기하다. 내게는 이런 능력이 전혀 없어서 옷을 입어도 미스 매치가 되지만, 이런 인테리어 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 같다.
바닥에 있는 이름 모를 커다란 돌이 가게 인테리어 곳곳에 사용되었다. 1층에 있는 테이블부터 매장 내, 선반까지 사용되지 않은 곳이 없었다. 카운터에도 달려 있길래 가벼운 줄 알았는데, 테이블로 사용되는 돌을 만져보니 엄청 무거울 것 같았다.
빵의 종류가 굉장히 많다. 요즘은 카페도 직접 구운 빵이나 디저트 종류를 함께 팔아야만 하는 것 같다. 어느 카페를 가더라도 조금 유명하다 싶으면 이렇게 디저트 종류가 많다. 빵 냄새가 너무 좋아서 먹고 싶었는데, 전복죽을 너무 많이 먹고 와서 결국 조그만 디저트 종류로 하나만 먹었다.
사람이 많아 주문을 해도 한참 뒤에 나올 것 같아서 루프탑까지 구경을 하러 갔다.
2층은 사람이 많아서 내부 사진을 못 찍었는데, 일반적인 테이블이 있는 공간도 있었고 하나의 문을 지나면 어두운 조명에 거의 누워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다시 봐도 제주도 풍경이 생각난다. 제주도에 가기 힘들다면 부산 기장군 연화리로.
찍을 생각도 없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았던 루프탑. 코로나가 재확산되던 시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마스크를 너무 안 꼈다.
말은 구경이고 올라가서 사진만 찍고 내려와 주문한 메뉴를 받았다. 평일이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내부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앉아있기 편한 카페는 아니었고 예쁘게 꾸며져서 구경하기 좋은 정도였다.
뭐든 잘 먹는 스타일이라 맛을 평가하긴 어렵지만, 맛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냥 예쁜 카페 구경하러 기장에 왔다면 들러볼 법한 정도.
실내가 워낙 예쁘게 꾸며져 있기도 했고 루프탑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보니 인스타에 자주 등장하는 카페처럼 보였다. 혹시라도 기장에서 갈만한 카페를 찾는다면, 방문해봐도 좋을 정도. 딱 그 정도에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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