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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 후기

[서른 번째] 생각의 쓰임 - 생각노트

by leo yeom 2021.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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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쓰임

저자      생각노트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1.04.08


글쓰기 주제 찾기의 실용서 생각의 쓰임

생각의 쓰임이라는 책 제목이 잘 어울린다.

 

이 책은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며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을지

그리고 내 생각을 어떻게 메모하고 정리해서 나중에 사용할 수 있을지

또 그 생각을 풀어내는 채널마다 특징을 본인이 겪고 성공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다.

 

단순히 저자의 성공을 기록해서 일대기를 읽는 기분으로 보는 책이라기보단 내가 따라 해야 할 지점이 정리된 책이다.

 

생각노트라는 저자의 활동과 책에 나와 있는 메모 습관과 정보를 가공하는 실력이 이 책의 구성으로 증명되었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채널을 정하게 된 이유부터 시작해서 주제를 찾고 글을 써보고 채널을 늘려보는 모든 과정이 기록되어 있지만, 그 지점마다 내가 어떤 점을 따라 하고 발전시켜야 할지 명확하게 정리되어있다.

 

나는 무작정 일단 블로그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어떻게든 글을 써보려고 했지만, 하면서도 이 방식이 맞는다는 확신이 들지 않았다.

 

내 가장 큰 문제점은 뭐였을까 생각해보면 모든 글이 그냥 기록용이었던 것이지 내 생각을 담은 글이 없었다. 맛집에 가더라도 그 맛집이 왜 잘되었을까. 혹은 어떤 의도를 가지고 메뉴 구성을 했을지 등 쓸데없지만,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거리가 많았음에도 나는 단순히 위치와 정보를 나열하는 데 그쳤다.

 

내가 쓰고 싶었던 글이 그런 글이 아님에도 일단 꾸준히 써야 한다는 믿음으로 그러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길을 택했던 것 같다. 일단 꾸준히 글을 쓰다 보면 달라지지 않겠냐는 불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이렇게 활동을 이어왔다는 게 신기할 정도이다.

 

나는 불확실과 비효율을 철저히 배척하는 성향이 있어서 생각 없이 하는 활동에도 내가 그럴 리 없다고 여기고 있었던 것 같다.

 

막막했던 상황에서 실마리를 풀어준 느낌이 들었던 생각의 쓰임.

 

애드센스 수익 몇만 원을 벌자고 시작한 블로그가 아님에도 그 수익에 현혹돼서 방문자가 많이 들어올 키워드만 찾던 활동에서 벗어나야겠다.

 

한 가지 포스팅을 하더라도 내 생각이 녹아있는 레오스러운 글을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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