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애리
출판사 비즈니스북스
출판일 2021.03.02
내가 몰랐던 책의 쓰임새에 대해 알게 해준 책.
어렸을 때의 나는 책을 굉장히 좋아했다.
지금도 책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지금까지 의무감으로 책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의 저자가 얘기하는 주제는 크게 3가지이다.
독서가 중요한 이유, 독서 습관을 만들기 위한 노력, 그리고 독서를 통해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방법이다.
저자는 책이 스스로를 성장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면서도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재이기 때문에 책을 읽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책은 서점에서 1만 원이 조금 넘는 금액으로 살 수도 있고 도서관에서도 쉽게 빌릴 수 있다. 하지만, 책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가보지 못한 길을 먼저 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예를 들어 퇴사 후, 제2의 인생을 희망하는 사람, 창업을 꿈꾸거나 재테크로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자 하는 사람은 이미 그 길을 걸어간 사람들을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심지어 이것은 우리 주변 인맥에게서는 찾기 힘든 다양하고 월등히 수준 높은 경험일 가능성이 크다.
책을 통해 마음가짐을 다시 세울 수도 있다. 우울할 때 읽는 위로가 되는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달랠 수도 있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일 때는 자기개발서의 내용을 맹목적으로 따라가며 자존감부터 조금씩 회복할 수도 있다. 내 경우에는 가끔 우울할 때, 자기개발서를 읽으며 마치 마음 챙김 명상의 효과를 느끼는 것 같다. 마음이 좋지 않을 때, 명상을 하게 될 때의 잡생각을 컨트롤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책을 읽으며 내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독서를 한다.
그리고 이런 정서적인 경험 이외에도 책을 통해 한 분야의 준전문가가 될 수도 있다. 대학교나 업무의 전공 분야가 아니라면 같은 분야의 책을 30권 이상 읽는 일은 별로 없다. 이런 원리를 반대로 적용하면 같은 분야의 책을 30권 이상 읽으면서 그 분야의 준전문가가 될 수도 있다.
이런 쓰임새를 위해서는 먼저, 독서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무리하지 말고, 의무감을 가지지 않도록 하루에 가장 부담이 되지 않는 10분씩이라도 꾸준히 책을 읽는 것이다. 아무리 시간이 없다고 하더라고 10분을 낼 수 없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이 방법이 가장 효과적으로 습관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고 그래도 흥미가 가지 않는다면 독서 모임을 활용해 함께 한 가지 책을 읽는 것이다.
나는 책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어른이 되어가면서 책을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겨버려서 출퇴근 시간이 아니라면 책을 읽지 않았고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였다. 그리고 업무를 위한 전문 서적도 읽어야 하지만, 내 스스로 성장을 위한 책을 더 읽고 싶어서 시간 분배에 어려움도 겪고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가 얘기하는 것처럼 중요하고 급한 책, 중요하지만 급하진 않은 책으로 나누어 우선순위를 정하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져서 오히려 책을 읽는 것에 스트레스가 없어졌다. 오히려 앞으로 읽어야 할 책들이 생각나고 그 책을 통해 어떤 성장을 이룰지 긍정적인 상상을 하게 되었다.
저자는 이런 책의 쓰임새를 올바르고 효과적으로 누리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아웃풋이라고 한다. 책을 읽고 정리를 하며 그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독서 노트. 한 분야의 책을 읽기 위한 계획을 대학에 비교하여 독서 대학(계획)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그 분야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하는 방법도 있다. 독서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기 위해서도 책을 읽고 난 뒤 서평을 써야 한다고 얘기한다.
나는 이미 블로그에 읽은 책에 대한 느낌을 쓰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글을 쓸 때, 그 책에서 내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을 정리하는 행위가 필요할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핵심 주제를 요약하고 정리할 수 있을 정도로 정리를 하며 독서를 할 것. 그리고 그 내용을 내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과 목표도 함께 정리한다면 이 책에서 얘기하는 독서 후, 아웃풋에 조금은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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