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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 후기

[일곱 번째] 영업부 말단 사원 홍 대리의 마케팅 도전기 / 마케팅 천재가 된 홍대리 / 권경민 지음

by leo yeom 2020.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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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권경민

출판사   다산라이프

출판일   2013.02.28


마케팅 천재가 된 홍대리는 영업 사원에서 마케팅 부서로 이동을 하게 된 직장인을 주인공으로 회사 생활과 마케팅 업무에 대해 풀어놓은 소설과 같은 책이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대학생이었는데, 주인공과 여자 동료와의 감정선이 너무 유치해 보여 책 자체가 별로였다고 기억에 남았지만, 직장인이 된 지금 우연히 리디북스에서 발견해 다시 읽어보고 그때는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면에서 감탄하게 되어 누군가에게 추천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 홍대리는 외국계 전자제품 기업 파인애플의 영업팀 소속에서 사내 공고를 통해 마케팅 부서로 직무를 바꾸게 되었다. 영업과 마케팅을 모두 경험해 본 저자의 경험이 잘 녹아들어 현실적인 업무의 고충과 내용을 표현하여 직접 경험하지 않아도 회사 생활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산업 군마다, 기업마다, 팀마다 다르겠지만 영업과 마케팅 부서의 관계가 현실적으로 묘사되어 있고 마케팅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도 이해하기 쉽게 쓰여있다. 그리고 스토리와 함께 자주 쓰이는 마케팅 용어에는 내가 일하고 있는 업계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분야도 있어서 더 관심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물론, 나도 겪어보지 못한 이야기도 많고 수많은 기업이 일하는 방식은 다양하기 때문에 이 책에 나온 회사의 프로세스나 직무가 모든 직장과 동일하지는 않지만, 아직 필드를 경험해보지 못한 대학생이나 다른 산업군의 일하는 모습이 궁금한 직장인들은 재미를 위해 읽기 좋은 책인 것 같다.

 

요즘 전자책이 활성화되어 있는데, 여러 업계와 직무의 이야기를 이런 형태로 풀어놓은 책이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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