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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 후기

[스물네 번째] 만화로 보는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 조지 S. 클래이슨(원작)

by leo yeom 2021.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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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지 S. 클래이슨

만화      사카노 아사히

기획      오하시 코스케

옮긴이   김은혜

출판사   한빛비즈

출판일   2020.09.14


전자책으로 이 책을 펼치고 너무 당황했다.

 

이 책을 처음 골랐을 때, "만화로 보는"이라는 걸 못 보고 원작인 줄 알고 펼쳤었다.

 

원작은 아직 읽어 보지 못했지만, 유명한 책이고 요즘 유행하는 자기 개발서의 내용이기 때문에 가볍게 읽어볼 겸 책을 펼쳤는데, 갑자기 그림이 등장했던 것이다.

 

뭐 아무래도 좋으니 일단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처음에 만화를 그린 작가가 일본 사람인지 모르고 봤을 때부터 왜 이렇게 일본 만화처럼 그렸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사가 유치하고 뻔한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모든 일본 만화가 그런 것이 아니라 일본에서 양산되는 특유의 저급 만화들의 느낌이다)

 

딱, 돈 이야기를 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 정도의 느낌이었다.

 

이 책은 고대 바빌론에서 전해져 오는 돈과 행복을 얻는 7가지 지혜를 전달하고 있는데, 그 매개체로서 석판에 적힌 바빌론의 지혜를 해석하는 고고학자가 있고 석판 속에 진짜 이야기의 주인공인 반시르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스토리의 전개 속도도 빠르고 내용도 7가지 지혜를 설명하기 위해 끼워 맞춰진 이야기라서 줄거리라고 부를 이야깃거리가 없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바빌론의 7가지 지혜는

 

1. 수입의 10분의 1을 저축하라

2. 욕망에 우선순위를 매겨라

3. 모은 돈을 굴려라

4. 위험과 천적으로부터 돈을 지켜라

5. 보다 좋은 곳에 살아라

6. 지금부터 미래의 생활을 대비하라

7. 자기 자신을 자본으로 최대한 활용하라

 

이다.

 

요즘 시대에도 통용되는 말이고 모두 맞는 말이긴 하지만, 너무 맞는 말이고 널리 알려져 있어서 책을 보고 새롭게 느끼거나 깨달을만한 내용은 없었던 것 같다.

 

단지, 주식도 없던 시대에 돈을 굴리고 리스크를 최소화 하지만, 리스크 없는 투자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걸 알고 있다는 사실 자체의 신기함은 있었다.

 

만화의 스토리만 따지면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어야 할 수준 같지만, 중간중간에 인덱스 펀드 같은 내용이 있는 것을 보니 성인을 타겟으로 기획한 책이 맞긴 한 것 같았다.

 

이 책을 읽고 실제 바빌론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 이외에는 오랜만에 아무런 느낌도 감흥도 없는 책을 읽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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