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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 후기

[스물한 번째] 동물농장 / 조지 오웰 / 스타북스

by leo yeom 2020.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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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 없는 고전 명작,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저자      조지 오웰

역자      신동운

출판사   스타북스

출판일   2020.04.08


이 책은 분명히 읽어 봤을 법한 명작이다. 스토리가 기억나지 않아도 소련의 스탈린을 체제를 풍자하는 책이라는 것을 알 정도로 유명하다.

 

나도 딱 그 정도의 기억만 가지고 있었는데, yes24 북클럽 인기도서에 올라와 있어서 오랜만에 다시 책을 읽어보았다.

 

동물농장은 모든 동물들의 자유와 평등한 세상을 위해 인간을 몰아내고 동물들만의 농장을 만들었지만, 그 혁명을 이끌었던 돼지들 중, 나폴레옹이라는 돼지의 욕심으로 점점 인간처럼 변해가고 나머지 동물들을 노예처럼 부리는 세상을 보여준다.

 

동물이니까, 지능이 낮으니까.

 

이런 이유로 돼지가 모두를 속이고 동물농장을 자신의 왕국으로 변화시킬 수 있었다고 보기에는 책을 보면서 찔리는 구석이 많다.

 

선동당하고, 관심을 갖지 않으며, 여론에 휩쓸려 평등이 아닌 피지배계층이 되어버린 동물들의 모습이 그 당시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 사회에서 볼 수 있는 현상들과 무관하지 않다고 느껴진다.

 

분량도 많지 않아서 오랜만에 가볍게 읽고 싶어서 시작한 책인데, 읽으면 읽을수록 지금 사회의 현상을 풍자할 수 있는 면을 찾을 수 있어서 가볍지 않은 마음으로 끝난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기 자신에게 어떤 동물처럼 살고 있는지 진지하게 되물어보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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