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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 후기

[열네 번째]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by leo yeom 2020.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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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총 5권 중 3권

저자      더글러스 애덤스

옮긴이   권진아, 김선형

출판사   책세상

출판일   2005.12.20


요즘 늘 그렇듯 yes24 전자책 소설 카테고리에 있어서 시도해 본 책이다.

 

나는 주로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데, 사실 그렇게 좋은 환경이 아니다.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지 지하철의 소음과 답답한 공기,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한데 모여 온전히 책에 몰입하진 못하게 만든다.

 

다른 소설들도 마찬가지지만, 이 책은 SF적 요소를 상상하며 읽어야 온전히 이 내용을 이해하기 쉽다. 예컨대, 은하계 대통령 출신인 자포드 비블브락스의 모습이라던지 시공간을 뛰어넘어 진행되는 스토리의 전개를 상상하지 않고 텍스트만 취한다면 책을 읽는 재미도 없을뿐더러 억지로 읽어도 어떤 내용인지 이해할 수 없다.

 

이 책을 읽는 내가 그랬다. 지하철의 소음 때문에 집중하지도 못했고 아침 일찍 일어나는 시도를 하면서 잠을 줄였더니 처음으로 지하철에서 졸기도 했다. 

 

내가 집중을 못 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다른 소설보다 유난히 작가의 서술을 최소화하고 인물의 대화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전개하는 방식이라 더 읽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

 

억지로라도 5권을 모두 읽으려고 했지만, 더 이상 읽으면 책에 대한 모독인 것 같아 다음 캠핑 때를 노려 전권을 읽어야겠다.

 

그리고 리뷰를 쓰기 위해 책을 한 번 검색해 보고 알게 된 것인데, 원작의 내용을 바탕으로 동명의 영화가 2005년도에 개봉한 것을 알게 되었다. 보통 영화를 보고 책을 읽으면 영화의 내용이 내 상상의 한계가 되어버리는 느낌 때문에 좋아하지 않지만, 이 방대한 배경을 어떻게 담아냈을지는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검색을 해보니 코믹 SF 장르를 개척한 책으로 좋은 평을 받았는데, 내가 잘 받아들이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하지만, 포기하고 싶은 책은 포기하는 것이 앞으로 계속 책을 읽을 수 있는 경험이 된다고 생각하는 주의기 때문에 가능한 상황이 되었을 때, 다시 도전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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