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87 [중랑구 찐맛집] 며칠 뒤에 생각나는 독일 족발 슈바인학센 "족발포차" 집 근처에 자주 가게가 바뀌던 곳이 있었는데 얼마 전 꼬막집에서 다시 족발집으로 바뀌었다. 말도 안되는 오지랖으로 새로 생긴 가게면 또 한 번 가줘야 된다고 해서 중랑역 메가박스 뒤편 족발포차를 갔다. 아직 지도에 가게를 등록하지 않으셨나 보다. 인테리어를 조금 손보시고 오픈을 한 첫날이었던 것 같다. 지인들과 손님들도 많고 조명도 그렇고 조금 분위기가 바뀌긴 해서 컨설팅을 받으셨나.. 잠깐 생각했다. 사실 가게가 워낙 자주 바뀌던 곳이었고 밖에서 봤는데, 사장님은 똑같은 분인 거 같아서 아무런 기대를 안 하고 족발을 먹으려고 했다. 근데 내 기억에 그전에 이곳에서 하셨던 꼬막집에도 굉장히 많은 메뉴들이 있었다. 보통 맛집들은 단일 메뉴를 주력으로 운영한다고 하던데... 그렇게는 하기 힘드신지 매번 메뉴.. 2020. 5. 7. [충무로 찐맛집] 서울에서 해산물이 땡길 때, "필동해물" 서울에 살면서 싱싱한 해산물이 먹고 싶을 때 느낌 있는 술집에서 소주를 한잔하고 싶을 때 서울 중구 필동에 위치한 해산물 찐맛집 필동해물을 찾아간다. 충무로역 1번 출구를 나와 은행을 지나서 나오는 큰 골목길로 5~10분 정도 걸어가면 나온다. 저런 간판은 세월이 만들어서 돈 주고도 못 삽니다. 근처 동국대학교가 있어서 그곳을 졸업한 직장인들이나 교수님들 혹은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어린 학생들도 자주 방문한다. 내부가 좁아 자리가 마땅치 않았는데 마침 날씨도 춥지 않아서 밖에서 먹었다. 기본으로 차려주는 홍합탕 소주는 이때부터 시작한다. 메뉴판은 찍지 못했지만 모듬해물이 2만 7천 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머지 메뉴로는 모듬으로 나온 해산물들을 단품으로도 판다. 초장 소스도 이 집만의 맛이 있어 독.. 2020. 5. 7. [이태원 찐맛집] 단골아닌 "단골집" 맛은 보장하지만, 웨이팅이 너무 길어 갈 때마다 가지 말까 고민이 되는 이태원 찐맛집 "단골집" 해밀톤호텔 맞은편으로 건너서 오른쪽에 있는 작은 계단을 내려가면 왼쪽 건물 2층에 있다. 오후 5시가 오픈 시간이지만 4시 30분만 되어도 대기 줄이 생긴다. 우리는 먼저 도착한 일행이 있어 15번째로 처음 가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우리 뒤로는 나가는 손님이 있을 때까지 대기) 이태원 맛집들은 가격이 워낙 사악해서 이 정도 가격이면 부담이 없다고 느껴진다. 기본 반찬은 한 가지만 나온다. 아직 시간이 일러서 그런가 다른 테이블은 음료수를 먹거나 맥주 한두 잔정도 곁들이는 것 같았는데, 나는 이때부터 술에 젖었다. 그리고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육회와 매콤 크림 파스타이다. 주변을 둘러봐도 대부분이 이.. 2020. 5. 6. [강남 찐맛집] 맛있는데 몸에도 좋을 것 같은 "본가 한방 삼계탕" 강남역 1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닭한마리를 먹기 위해 찾은 강남역 본가 한방 삼계탕 간판에서 느껴지는 맛집포스 삼계탕, 반계탕, 닭볶음탕, 안동찜닭 등 닭을 이용한 요리를 전문으로 한다. 사진으로 담을수는 없었지만 들어가자마자 한약재 특유의 냄새가 난다. 이 냄새를 맡고 식욕이 더 돋는 걸 보니 내가 나이를 먹긴 먹었나보다 기본 상차림은 딱 필요한 반찬들만 나왔다. 그리고 여러 블로그에서 사장님이 친절하다는 글을 봤는데, 진짜였다. 우리에게도 필요한 것들도 잘 챙겨주시고 사리나 음식 양 같은 것들을 물어봐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너무 편하게 먹고 나왔다. 남자 4명에서 닭볶음탕 大 1개를 먹고 칼국수 사리 2개를 시켜 술과 함께 먹으니 양이 딱 적당했다. 하지만 우리는 좀 많이 먹는 친구들이라 보통의 식.. 2020. 4. 30. [드라이브 코스] 바다를 볼 수 있는 충남 당진 행담도 휴게소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나오는 '행담도 휴게소' 서해대교의 중간에 위치한 휴게소이다. 부모님이 부산에서 당진으로 올라오신 이후부터 집에 가는 길에는 꼭 행담도 휴게소를 들리게 되었다. 처음 행담도 휴게소를 들렀을 때는 시골에 작게 만들어 놓은 유원지 느낌의 공원이라고 생각했다. 아쉽게도 날이 흐려서 내가 처음 본 행담도의 모습을 담을 수는 없었지만 여전히 멀리 바다가 보이는 풍경을 보면 휴게소에 들린 것이 아니라 놀러 온 기분이 들었다. 평일이다 보니 주차장에 차가 정말 없었는데, 주말에는 늘 사람이 많아 주차하기가 조금 힘든 곳이다. 고속도로 상행선과 하행선 모두 한 장소를 이용하기 때문에 중간을 기준으로 좌우로 주차하게 되고 사람들은 모두 한 장소의 시설을 사용한다. 그리고 이곳과 다른 휴게.. 2020. 4. 26. [서울근교 카페] 마당 넓고 조용한 양주 카페, 플레이스 지안 주말만 되면 서울 근교에 있는 조용한 카페를 찾아 떠나는 게 습관이 된 듯하다. 이번에 소개할 카페는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플레이스 지안 with 담소. 카페가 없을 것 같은 장소에 있어서 네비게이션을 키고 찾아와야 한다. 주차 구역이 완벽하게 나뉘어있지 않지만, 공간이 넓어 주차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고 대기하는 인원이 생긴 오후에도 주차 공간이 부족하지 않았다. 도착한 순간 마주하는 것은 카페를 둘러싼 담장이다. 그리 높진 않지만, 밖에서 안이 보이지 않고 자연경관이 잘 보이는 카페를 주로 찾아갔었기 때문에 담으로 주변을 가로막은 내부가 조금 더 궁금해졌다. 뭔가 비밀스러운 입구를 지나 카페 건물에 다다르면 옆쪽으로 넓은 마당이 보인다. 찾아가기 전 날씨가 좋을 때 찍은 블로거들의 사진을 봐서 조금은 .. 2020. 4. 23. [서울근교 카페] 하루종일 책 읽고 노트북하기 좋은 남양주 하백 휴일에 집에서 쉬다 보면 이상한 죄책감이 든다. 원래부터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다 보니 한 번 게으름을 피우면 멈추지 못할 것 같은 생각 시간이 있을 때, 자기계발을 위한 행동을 해야 내년엔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될 것 같다는 생각 이런 생각들 때문에 매번 스트레스만 받다가 오늘은 진짜 책을 읽고 글을 쓰기 위해 서울 근교, 남양주에 있는 조용한 카페를 찾아갔다. 이 날따라 날씨도 워낙 좋아서 북한강에 위치한 "하백"이라는 카페로 찾아가는 내내, 사람이 많아 절대 조용하지 않을 것 같다는 불안감이 들었다. 근처에 굉장히 유명한 카페가 있어 도로에 사람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조용한 카페에 대한 기대는 거의 포기했지만, 하백은 정말로 조용했다. 카페 사장님께는 정말 죄송한 말이지만, 이 카페에만 유독 사람이 .. 2020. 4. 22.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